중동 플랜트 권위지 ‘미드(MEED) 컨퍼런스’서 성과 소개
세계 톱클래스 EPC 업체 자격으로 참석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중동지역에서 최고 톱 플랜트 업체로서의 위상을 인정받았다.
삼성엔지니어링(대표 박기석)은 지난달 22, 29일 양일간 중동 플랜트 최고 권위지인 ‘미드(MEED)’가 개최한 글로벌 컨퍼런스에 패널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는 미드가 선정한 톱 EPC 업체, 사업주, 정부기관 등이 참석했으며, 국내 EPC업체로는 삼성엔지니어링과 GS건설이 초청 받아 주제 발표의 기회를 가졌다.
22일 ‘탄화수소 EPC 컨퍼런스’에는 이승찬 삼성엔지니어링 UAE 법인장이, 29일에 열린 ‘수처리 및 재활용 컨퍼런스’에는 최경 수처리사업팀 상무가 각각 패널로 참석했다. 최 상무는 이날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패널로 참가해 하수처리 프로젝트의 시장동향과 차별화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회사측은 미드는 세계 최대의 플랜트시장인 중동·북아프리카(NEMA) 지역 최고 권위지이며 미드가 주최하는 컨퍼런스에 참가했다는 것은 정부기관과 사업주, 경쟁사들로부터 삼성엔지니어링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최 상무는 “중동에서의 잇단 대형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공으로 세계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져서 이번과 같은 기회가 많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컨퍼런스 참석은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도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난 해 한국 EPC 업체들은 약 300억달러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플랜트 시장을 휩쓸었으며, 이 수치는 중동 지역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삼성엔지니어링은 80억달러의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역대 국내업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앤드류 데이비스 미드 컨퍼런스 조직위위원회 담당자는 “삼성엔지니어링은 중동시장에 성공적인 진출을 한 한국기업 중에서도 사업전략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번 컨퍼런스에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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