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영화 '헬로우 고스트'의 김영탁 감독이 독특한 '귀신관'을 밝혀 큰 웃음을 선사했다.
김영탁 감독은 30일 오후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열린 영화 '헬로우 고스트' 쇼케이스 '차태현의 유쾌한 집들이'에서 "귀신도 최대한 현실적으로 그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아무리 귀신이라도 집에 들어갈 땐 신발을 벗는것이 예의다. 원래 그렇게 배웠다"며 "다른 귀신 영화 보면 벽을 통과하는게 있는데 귀신이라지만 그때의 느낌이 좋지만은 않을 것 같다"고 진지하게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울보귀신' '골초귀신' '변태귀신' '식신 초딩귀신'의 독특한 캐릭터에 대해 "귀신들의 캐릭터는 모두 내 성격이다. 작가생활을 오래해서 담배도 많이 피웠고 많이 먹는다. 또 잘 우는 성격이다"며 "하지만 변태귀신은 내 캐릭터가 아니다"고 해 함께한 게스트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헬로우 고스트'는 외로워 죽고 싶은 남자 상만(차태현 분)이 한 맺힌 귀신들의 황당한 소원을 들어주다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 코미디 영화다. 강예원 이문수 고창석 천보근 등이 출연하며 다음달 22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스포츠투데이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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