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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의심 소 확진여부 11시 반 발표..'전국 확산 가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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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경북 안동의 돼지 농가 2곳이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진 가운데 인근의 한 한우 농가에서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관계 당국이 정밀 검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로선 이 검사 결과가 확산 여부를 결정하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어서 해당 농가는 물론 관계 당국까지 이 결과가 나오기만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30일 "29일 오후 5시 40분경 경북 안동시 서후면 소재의 한우 농가에서 한우 5마리 중 1마리가 침흘림과 발열, 섭취량 감소 등의 증상을 보여 구제역이 의심된다고 농장주가 신고했다"며 "현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정밀 진단을 실시하하고 있으며 결과는 오늘 오전 11시 30분 정도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한우 농가는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경북 안동의 돼지 농가에서 남서쪽으로 8㎞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만일 구제역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 그 파장은 예상외로 커질 수 있다.


이는 구제역 바이러스가 첫 발생지로부터 '위험지역'(반경 3㎞)을 벗어나 벌써 '경계지역'(3∼10㎞)으로까지 확산돼 초기 방역라인을 뚫고 확산됐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29일 경북 안동 소재 돼지사육농장 2곳에서 구제역 의심돼지가 양성으로 확정 판정돼 이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3km 내의 모든 우제류 가축 2만2000여마리를 살처분하기로 결정하는 등 긴급방역 활동이 진행 중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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