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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회 무역의 날]현대모비스, 60억불 수출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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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현대모비스가 제27회 무역의 날에 60억불 수출탑을 받는다.


외환위기 이후 많은 기업들이 향후 수출 증대와 수익 창출 전략에 대한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을 때, 현대모비스는 발 빠르게 '선택과 집중'이라는 단순 명료한 명제를 사업 구조조정에 적용해 자동차와 관련이 없는 분야를 과감히 정리하고 자동차용 모듈 생산 및 핵심부품 생산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으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당시 자동차 산업에서 생소한 생산 방식인 '모듈화'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주도했다. 그 결과 운전석모듈, 섀시모듈, 프런트 앤드 모듈 등 자동차의 3대 핵심 모듈을 자체적으로 설계, 개발, 생산해 현대 및 기아자동차 생산라인에 공급함으로써 자동차 생산 방식의 혁신을 이뤘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 부품업체로서 완성차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핵심 부품의 기술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부품사로 변신 후 부품 분야의 첨단 기술력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R&D) 부문에서 '빅 푸쉬(Big Push)'전략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국내 부품 업체로는 최대 규모의 R&D 인력을 확보하고 체제를 구축하면서 부품 업체 연구소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해 나가고 있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모듈 제품을 전문적으로 R&D하는 모듈 부품 전문 '기술연구소'를 구축하고 있으며 국내 부품 업체로서는 유일하게 연간 1000억원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당사는 현대 및 기아자동차가 진출한 해외 현지공장의 자동차 생산 조기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해외 현지 현대기아차 완성차 공장 인근에 모듈공장을 설립했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중국, 미국, 슬로바키아, 인도 등 현대기아차가 진출한 모든 지역에 대규모 모듈공장을 건설하고 세계 최고 품질의 모듈 부품을 공급해 현대기아차의 해외 현지 공장 생산 완성차의 품질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부품의 해외 유명 자동차 업체 납품 확대 등을 통해 취약한 국내 부품 분야의 수출 산업화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글로벌 경영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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