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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가 KT에 전략폰 '디자이어HD' 몰아주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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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가 KT에 전략폰 '디자이어HD' 몰아주는 까닭은? 디자이어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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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 김수진 기자]HTC가 글로벌 전략폰인 '디자이어HD'를 KT에 독점 공급키로 하면서 아이폰에 의존하던 KT의 스마트폰 라인업에 숨통을 틔우게 됐다. 당장 아이폰4 대 갤럭시S 구도로 전개되어온 국내 스마트폰 시장판세에도 적잖은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HTC는 28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안드로이드2.2를 탑재한 전략폰 '디자이어HD' 출시행사를 열고 제품 세부사양과 HTC 센스닷컴 등 지원서비스를 공개했다.


HTC는 지난달 6일 대만 타오위안 본사에서 디자이어HD를 아시아시장에 공개한 바 있다. 디자이어HD는 앞서 지난 5월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 디자이어의 후속모델이다.

디자이어 HD는 4.3인치 LCD와 1기가헤르츠(GHz) 퀄컴 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한 전략 스마트폰이다. 큰 화면에 돌비 모바일시스템, SRS 가상 서라운드 음향 시스템을 탑재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더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HD동영상 촬영과 얼굴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800만화소 카메라도 내장됐다. 사양면에서는 사실상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자랑한다. 통 알루미늄을 깎아 만들어 앞뒷면의 이음새가 없는 '유니바디(Uni-body)'디자인으로 외관의 견고성과 그립감(쥐는 느낌)도 개선했다.


HTC가 KT에 전략폰 '디자이어HD' 몰아주는 까닭은? 디자이어HD



디자이어HD는 외부에서 단말기를 조작하거나 정보를 통제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HTC 센스닷컴'과 새로운 위젯, UI(사용자환경)등 새로운 소프트웨어로 무장했다.


디자이어HD가 KT로 출시되는 것은 적지않은 의미를 지닌다. SK텔레콤이 사실상 독식해왔던 외산 전략스마트폰을 아이폰을 제외하고는 KT로서는 처음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도 이례적으로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사장이 참석하며 기대감을 반영했다.


디자이어HD출시는 'KT 아이폰대 반(反) 아이폰(SKT 안드로이드폰)'의 경쟁구도가 무너지고 스마트폰 다자 구도가 시작되는 신호탄으로도 볼수 있다.


HTC가 KT를 디자이어HD의 공급사로 결정한 것은, 전작인 디자이어를 출시한 SK텔레콤이 갤럭시S에 지나치게 전력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실제 디자이어는 이른바 '아이폰 킬러'로 부상하며 전세계적인 인기를 모았지만 국내에서는 갤럭시S 바람에 묻혀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HTC가 KT에 전략폰 '디자이어HD' 몰아주는 까닭은? 29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HTC '디자이어 HD' 출시행사에서 피터초우 HTC 대표(왼쪽)과 표현명 KT 개인고객사업부분장이 악수하고 있다.



KT는 HTC가 제작한 넥서스원을 자사 와이파이존 광고에도 등장시키며 HTC에 러브콜을 보내왔다. 표현명 KT 사장도 이날 "HTC와 넥서스원, 레전드 등의 단말기를 내놓으며 꾸준히 협력해왔다"며 "'디자이어HD'출시를 앞두고 지난 2개월간 전 부서가 힘을 합쳐 준비해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KT는 최근 자회사인 KT테크를 통해 안드로이드2.2를 탑재한 스마트폰 '테이크'를 출시한 바 있다. KT는 아이폰4와 디자이어HD, 테이크 등 고사양 스마트폰 3종을 앞세워 가입자를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조성훈 기자 search@
김수진 기자 sj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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