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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결산①]4회 연속 종합2위 수성..新 효자종목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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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한국이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4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에 성공했다.


한국은 27일 폐막하는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을 따돌리고 개최국 중국에 이어 2위를 굳게 지켰다. 이로써 한국은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4회 연속 종합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대한민국 선수단의 메달 기상도가 바뀌었다는 점이다. 그동안 한국의 종합대회 성적을 좌지우지했던 전통적인 효자종목들이 고개를 숙인 대신 신흥 강세 종목들이 눈부시게 성장했다. 여기에 육상 수영 사격 등 기초 종목들의 약진도 눈에 띄게 두드러졌다.


육상과 수영에서는 처음으로 남녀 동반 금메달이 나왔다. 육상 멀리뛰기에서 김덕현과 정순옥이 남녀 동반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박태환과 정다래는 처음으로 수영 남녀 동반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태환은 자유형 100m와 200m, 400m에서 3관왕에 올랐고, 정다래는 여자선수로는 98년 방콕대회 조희연에 이어 12년만에 평영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격은 이번 대회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한국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사격 강국 중국(금 21개, 은 13개, 동 11개)에 이어 2위에 오르는 빛나는 성과를 올렸다.


476개의 역대 최다 금메달이 걸려 있는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기초종목인 육상과 수영, 사격에 걸린 금메달은 142개에 달한다. 이제는 더이상 기초종목을 빼고 성적을 논할 수 없다. 때문에 이번 대회 육상과 수영의 의미있는 진화, 사격에서 거둔 눈부신 성장은 체육 관계자들의 가슴을 들뜨게 하고 있다.


김인건 태릉선수촌장은 "기초종목이야말로 스포츠 선진국 여부를 가늠하는 잣대다. 내년 8월에는 육상, 수영, 사격 선수들이 훈련할 진천선수촌이 새로 문을 연다. 당장 2012년 런던올림픽 때부터 효과가 나오진 않겠지만 이번 아시안게임 성과를 신호탄으로 5~6년 후면 또다른 스포츠 역사가 쓰여질 것이다"며 한껏 기대감을 부풀렸다.


펜싱과 볼링은 역대 최고 성적으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펜싱은 아시안게임 사상 최다인 금메달 7개(은2, 동5)를 따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종전 최다 금메달 기록은 2002년 부산 대회의 6개였다. 협회 후원사인 SK텔레콤의 재정적 지원 덕에 아시안게임 직전까지 8개 국제대회를 치르며 풍부한 실전 경험을 쌓았고 선수 간 경쟁을 부추기며 최고 성적을 이끌었다.


아시아 최강 볼링도 도하 대회에 이어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황선옥이 4관왕, 최복음이 3관왕에 오르는 등 볼링에 걸린 금메달 12개 중 무려 8개의 금메달(은 5, 동 2)를 수확했다.


양궁과 골프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전관왕을 합작하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강을 자부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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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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