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24일 국가를 위한 고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김 총장은 참모진과 함께 연평도 피격으로 전사한 고 서정우 하사(22)와 고 문광국 일병(20)의 합동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전사 장병의 영정을 일일이 쓰다듬으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김 총장은 또 방명록에 '대한민국의 영토방위를 위한 고인의 희생은 모든 국민이 기억할 것입니다'라는 애도의 글을 남겼다.
그는 유족들을 만나 "고인들의 국가를 위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고, 또다시 북한의 도발이 있을 경우 육·해·공 모든 병력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서 하사와 문 일병이 하늘에서도 국가를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족들은 "사건 발생 경우도 제대로 모르면서 무슨 사과고 위로냐"며 김 총장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김정수 기자 kj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