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대유에이텍이 태양광 설비를 40메가와트에서 80메가와트로 증설한데 이어 앞으로 태양광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유에이텍의 경우 자동차 시트 제조업체로 최근 현대 기아차 등 완성차 업체의 자동차 판매 호조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입었다. 대유에이텍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73억원, 3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163%, 727%에 달했다. 대유에이텍은 지난 7월 대유디엠씨에서 대유에이텍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이어 회사는 지난해 2월 현대중공업과 연 50MW규모의 태양광모듈 OEM기본계약을 체결해 5월부터 10월에 걸쳐 총 154억원을 투자해 충북 충주시에공장을 완공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태양광 모듈 사업부문은 회사 매출의 20~30%정도"라며 "2009년도 태양광 모듈사업설비를 설치하고 올해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있고, 앞으로 태양광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회사측은 태양광 설비 증설과 관련해 아직 기대감을 나타내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말 태양광 설비를 40메가와트에서 80메가와트로 증설하는 것은 맞지만 이에 관한 주가 수혜정도를 예측할 수 있는 규모는 아니다"라며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승산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진출했지만 현재 상태에서는 쉽사리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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