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한게임 정욱 대표 대행이 '지스타 2010'에 출품한 신작들을 중심으로 한게임을 '퍼블시싱 명가'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8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욱 대표는 이 같이 밝히고 '테라' 등 출품작에 대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번 지스타에서 최신 시연 버전을 공개한 테라는 오는 2011년 사용화에 들어갈 예정이며, 테라 상용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한게임이 퍼블리싱 명가로 입지를 굳히고 선순환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행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웹보드게임 부문을 축소해 최근 매출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테라' 등 신규 퍼블리싱 게임을 통해 체질개선에 나서겠다는 얘기다.
한게임은 최근 스마트폰게임에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밝혀 스마트폰 게임과 퍼블시싱 사업이 양대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 대표는 "테라는 PC방과 연계 등 퍼블리싱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라'는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있는 게임으로 400억원이 넘는 개발비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화 세계와 인간 세계가 공존하는 배경을 표현한 최고 수준의 3D 그래픽과 영화를 방불케하는 액션이 이미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게임은 오는 26일 '테라'의 서버부하 테스트를 진행한 후 12월에 시범 테스트를 거쳐 2011년 초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한편 한게임은 이번 지스타에서 '킹덤언더파이어2'와 1인칭 슈팅(FPS) 게임 '메트로 컨플릭트', MMORPG '아스타'도 선보였다.
부산=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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