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KRA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오는 25~26일 이틀간 '하반기 찾아가는 재활 승마교실'을 연다.
'찾아가는 재활 승마교실'은 한국마사회가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서울경마공원 승마 훈련원에서 실시해 오고 있는 무료 재활승마 강습을 원거리에 있는 장애 아동들에게 직접 찾아가서 시행하는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마사회 소속 재활승마 교관 2명과 자원봉사자 7명이 함께하는 이번 강습은 이틀에 걸쳐 실시된다. 첫날은 충북 음성에 있는 남신초등학교 덕생분교에서 장애아동 30명을 대상으로, 둘째 날은 의왕시 포일동에 있는 애니홀스팜에서 25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재활승마 강습 체험을 진행한다.
강연수 KRA 승마훈련원 팀장은 "국내에서 수혜자를 직접 찾아다니며 재활승마 강습을 하는 기관은 마사회가 유일하다"며 "공기업으로서 재활승마의 효용성을 널리 알리고 싶어서 시작했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찾아가는 재활승마는 지난 2007년 처음 시작돼 매년 100명이 넘는 수강생들을 배출해 왔다.
재활승마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전신 운동인 승마를 통해 장애극복을 도모하는 재활 치료 방법의 하나다. 마사회는 2005년부터 무료 재활승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강습을 받은 아동들은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근력이 좋아지는 등 대부분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
◆ '최불암표 김장김치' 맛볼 수 있다고?
한국마사회가 후원하고 경기도 어린이재단이 주관하는 'KRA 김치사랑 나눔 한마당' 행사가 오는 25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개최된다.
연말연시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해 조금이나마 어려움을 나눠보겠다는 취지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한국마사회의 1사1촌 마을인 충북 청원군 기암리에서 직접 구매한 배추 1만 포기로 김치를 담궈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지난해 열린 'KRA 김치사랑 나눔 한마당' 행사
당초 배추 가격 폭등으로 배추 구입에 예상보다 많은 비용이 들어가게 돼 정상적인 행사진행이 어려웠으나 기암리 주민들이 좋은 일에 동참하는 마음을 담아 전년도 수준의 가격으로 배추를 공급키로 해 이번 행사를 더욱 뜻 깊게 만들었다.
이번 '김치사랑 나눔 행사'는 경기도 어린이재단이 배추의 구입과 전달을 담당하고 한국마사회는 행사 소요비용(1억200만원)을 후원한다. 25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기부금 전달식, 김치 담그기, 김치포장 및 배송의 순서로 진행된다.
김장행사는 한국마사회 임직원, 자원봉사자, 다문화가정 등 총 300여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연말연시 불우한 이웃을 위해 사랑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어린이재단 홍보대사인 탤런트 최불암씨가 함께할 예정으로 '최불암표 김장김치'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서 만들어진 김장 김치는 경기도 어린이재단 자매결연대상 700가구, 한국마사회 자매결연시설 21곳, 농어촌복지시설 97곳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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