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油價, 중국 물가안정 위한 '시장개입' 우려 부각.. 2%↓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4주 최저수준 기록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국제 유가가 중국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에 4주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18일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2%이상 하락한 81.04달러를 기록했다. 12월물은 더 큰 폭으로 하락해 80.44달러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장 초반 석유 재고량이 예상치 대비 크게 줄어들었다는 소식에 오름세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중국정부의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오후들어 하락반전했다.


중국 정부는 전일 소비자 물가 급등세에 따라 시장개입 가능성을 드러냈다. 중국정부는 빈곤가구에 식품보조금을 지급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식료품 가격 등을 중심으로 가격 안정을 위해 경유 공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식료품 가격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이상 상승해 물가에 대한 우려가 본격적으로 드러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정부는 아직까지 직접적으로 물가 안정을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나 앞으로 필요하다면 직접 개입을 할 수도 있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이에 앞서 국무원 웹사이트에 따르면 국무원은 이날 원자바오 총리가 주재한 회의를 마친 뒤 "필요하다면 중요한 일상 생필품과 생산원료에 대해 가격 상한을 둘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10월 중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예상을 넘는 4.4%를 기록하는 등 최근 인플레 가속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당국이 강력한 인플레 억제책을 쓸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와 원자재 가격이 타격을 입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9%, 선전종합지수는 3.3% 가량 각각 빠졌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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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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