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자동차가 야심차게 준비한 준대형 신차 HG(프로젝트명)의 후속 모델이 '그랜저'로 확정됐다.
현대차는 차명 및 외부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하고 그랜저의 본격적인 사전 마케팅에 돌입했다.
‘웅장, 장엄, 위대함’을 의미하는 차명 ‘그랜저’는 1986년 7월 국내시장에 현대차 최고급 세단으로 첫 선을 보인 이래 현재까지 25년째 성공한 리더들의 고급 세단 이미지를 이어오며 브랜드의 정통성을 계승해 오고 있다.
특히 새롭게 선보일 5세대 신형 그랜저는 ‘전통과 하이테크의 절묘한 조합’을 컨셉으로 그간 발전해 온 최신기술들을 접목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 센세이션을 몰고 올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그랜저의 외관 렌더링 이미지는 ‘웅장한 활공(滑空)’을 뜻하는 ‘그랜드 글라이드(Grand Glide)’를 콘셉트로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통해 웅장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한 전면부 ▲ 역동적이고 유려하면서도 고급감을 강조한 측면부 ▲하이테크적 이미지의 리어 LED 램프, 볼륨감을 강조한 와이드 리어 범퍼 등으로 진보적 이미지를 구현한 후면부 등을 특징으로 한다.
현대차는 다음 주 방영되는 드라마 ‘도망자 플랜B’에 신형 그랜저의 실제 주행모습을 공개하는 등 차명 및 외관 렌더링 공개 이후 본격적인 사전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그랜저는 이전 보다 더욱 과감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채택했다”며 “수 십년 역사의 전통에 과감한 도전정신을 입혀 고객들은 전통과 신기술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그랜저만의 아우라를 느끼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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