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 시장이 1% 이상 급락하고 있다.
중국의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는 모습이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약 보름만에 1900선을 하회, 아시아 주요국 증시와 동반 하락했다.
17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18.50포인트(0.97%) 떨어진 1880.63에 머물러 있다.
전날 지수 하락을 부채질한 기관이 투신, 보험, 연기금 중심으로 309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 역시 121억원 매도 우위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방어에 나섰다. 프로그램으로는 208억원 어치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도 모두 약세다. 현대건설이 9% 넘게 떨어지면서 건설업종이 3% 이상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비롯해 운수창고, 금융, 증권, 의료정밀, 기계 업종이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모두 부진하다. 삼성전자가 전날 보다 1.36% 하락하고 있고 신한지주와 KB금융 역시 1% 넘게 하락세다. 포스코와 현대차, 현대중공업, 기아차도 하락 출발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5.84포인트(1.16%) 떨어진 497.20을 기록중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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