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영국의 성인 남녀 가운데 11%는 소셜 네트워크 웹사이트인 페이스북에서 만난 사람과 잠자리를 같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 메일은 UKTV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조사 대상 성인 2000명 중 절반 정도가 남편이나 부인이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은밀한 문자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문자 메시지에 낯 뜨거운 사진까지 실어 보냈다고 답한 이는 35%를 차지했다.
UKTV가 TV 쇼 ‘섹스 재활’ 출범에 앞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친구에게 섹시 문자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고 털어놓은 이는 46%다.
이번 조사에서 성인 10명 중 3명은 온라인으로 혼자 포르노를 감상하는 한편 남편이나 부인과 함께 포르노를 본다고 답한 이는 6명당 1명꼴이었다.
지난 6개월 사이 처음 만난 사람과 이른바 ‘원나잇스탠드’를 경험한 바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절반을 조금 넘었다.
이번 조사 결과 영국인들은 평생 성관계를 평균 6552회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주 2회 꼴로 1회 성관계 시간은 20분 정도다.
집 밖에서 섹스한 경험이 있다고 밝힌 이들 가운데 33%는 쇼핑몰이나 화장실에서 관계했다고.
응답자 10명 중 1명은 근무 중 동료와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으며 20명 중 1명은 극장의 으슥한 좌석에서 욕정을 불태웠다고 말했다.
자신들의 성행위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은 적이 있다고 답한 이는 20%에 달했다.
UKTV 채널 ‘리얼리’의 클레어 레이콕 사장은 영국인들을 ‘섹스 폭탄’이라고 지칭하며 “70대 이상 연령층의 30% 정도가 1주 3회 이상 성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응답자 중 56%는 섹스 중 전등을 완전히 끈다고 밝혔다.
11%는 될 수 있으면 성관계를 회피하며 25%는 성형수술을 고려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섹스를 전혀 하지 않는다고 답한 이는 8%.
이진수 기자 comm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