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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국순당 6년만의 부활을 빚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2004년 매출 반토막이후 올 다시 1000억대 돌파할듯..막걸리 매출이 절반 차지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국순당이 6년만에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004년 1000억원 돌파후 반토막났던 매출이 올해 다시 1000억원대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와 다른 점은 국순당의 전통적 강세 제품인 백세주가 쇠락하고, 이 자리를 막걸리가 대신하고 있다는 점이다.


◆6년만에 매출 1천억 돌파 확실시 = 국순당은 올해 3분기(1~9월)까지 총 7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월 평균 86억원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이대로라면 올해 4분기(10~12월)에도 대략 260억원 가량의 매출이 기대된다. 이럴 경우 국순당의 올해 매출 추정액은 1030억원 수준.

특히 4분기는 주류 성수기로써, 다른 분기에 비해 매출이 10%이상 늘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올 매출액은 대략 1100억원선에 이를 것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2004년 매출 1103억원을 기록한 이후 6년만에 1000억원 고지를 다시 밟는 셈이다.


국순당은 '백세주' 바람을 타던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매출이 1100억~130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백세주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2005년 986억원을 기록, 1000억원 밑으로 떨어진데 이어 2008년 541억원, 지난해 548억원으로 해마다 매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

◆대표제품, 백세주서 막걸리로 =국순당 매출이 최고 정점을 찍던 지난 2003년. 이 회사의 백세주 매출은 1237억원에 달했다. 여기에 유사 전통주인 강장백세주와 흑주 등을 합하면 13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에 반해 당시 쌀막걸리 매출은 불과 1억5000만원이었다.


하지만 6년뒤인 2010년 이 회사의 매출 포트폴리오는 확연히 달라졌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 구성을 보면 전체 매출(768억원)의 50% 이상을 막걸리가 차지하고 있다. 백세주는 320억원대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 수준까지 떨어졌다.


국순당 관계자는 "최근 막걸리에 대한 인기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며 "하지만 백세주 역시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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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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