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총리, 혜명양로원 및 독거노인 찾아 위로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가 최근 급격히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금천구 시흥동 혜명양로원 및 인근의 독거노인을 방문, 노인들의 건강여부와 생활하는 데 불편이 없는지 살피고 동절기 화재예방, 안전점검 등 노인보호대책을 철저히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15일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후 4시 혜명양로원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가족이 없거나 여러 사정으로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어르신들이 진정한 가족의 사랑을 느끼고 의지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배려와 함께 동절기 화재예방, 안전점검 등 어르신들 보호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김 총리는 양로원 거주 노인들과 환담을 나누고 어려움을 경청하면서 격변기를 거치며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젊음과 열정을 다 바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하시도록 정부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총리는 금천구 시흥5동에서 홀로 생활하시는 박선옥 할머님(82세)을 방문해 건강이 어떤지, 생활하는 데 불편이 없는지 등에 대해 환담하고 겨울철 따뜻하게 지내도록 점퍼와 목도리·장갑 등을 선물로 전달했다.

배석한 박용주 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정책실장은 100만명을 넘어선 홀로 사는 노인들의 외로움을 덜어줄 수 있도록 '독거노인 사랑잇기 캠페인' 등을 통해 세상과 연결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노인돌봄서비스 확대 등 '독거노인 보호 종합대책'을 수립하도록 지시했다.

황상욱 기자 o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