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국제화센터 건립과정서 건축비 10억원 빼돌려…동구의회 특별감사서 의혹 제기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웅진씽크빅이 대전시 동구 국제화센터 건립과정에서 건축비 일부를 비자금으로 만들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최근 원어민강사 성행위 동영상파문이 일어 시끄러웠던 상황에서 비자금 소문까지 더해져 파장은 쉽게 누그러지지 않을 전망이다.
비자금조성은 동구의회 특별위원회가 한 국제화센터 행정사무조사에서 드러났다.
15일 동구의회에 따르면 김종성 특위위원장을 비롯한 동구의회 의원들은 지난 12일 국제화센터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벌였다.
국제화센터 시행사는 웅진씽크빅, 시공사는 27억원에 건축공사를 턴키계약방식으로 계약한 (주)SH건설. 하지만 SH건설은 부도로 문을 닫았고 실제 시공사는 G종합건설이다. 공사비 또한 27억원이 아니라 16억원으로 10억여원의 차익을 챙겼다는 게 의원들 주장이다.
이에 대해 웅진은 이들 내용을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석연찮은 구석이 많아 파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
웅진씽크빅이 구청에 낸 착공계서류엔 공사시공자가 (주)SH건설이 아닌 G종합건설로 돼있고 웅진씽크빅과 G종합건설이 16억원에 계약한 표준도급계약서가 있다.
웅진씽크빅 최일동 단장은 “G종합건설과의 계약서는 모르는 사항”이라며 “인감도장도 우리 게 아니다”고 해명했다.
또 관련자료 제출 요구에 대해 최 단장은 “2008년 국제화센터에 화재가 나면서 관련 서류가 모두 타버려 자료가 없으며 하청건설사인 SH건설도 폐업이 되고 없어 알 수 없다”고 답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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