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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상품리뷰]中 금리인상 우려에 원자재 폭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귀금속·비철금속 일제 하락, 설탕 이틀간 20%↓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12일 중국의 금리 인상 우려가 심화되면서 많은 원자재가 3~5% 가량 급락했고, 원당은 하루만에 무려 12% 추락했다. 25개월 최고치를 기록하며 연일 연고점을 높여가던 로이터제프리CRB지수도 12일 하루에만 3.6%나 떨어졌다.


원당이 파운드당 33센트선을 돌파하며 29년 최고치를 경신한 후 급락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11일 9.6%, 12일 11.63% 하락해 이틀간 20%가 넘게 주저앉았다. 중국 금리 인상 우려에 그간 원당 가격에 열쇠가 됐던 인도의 수출제한량이 확대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온 것이 원당 가격을 수직낙하하게 만들었다.

뉴욕 국제거래소(ICE) 3월만기 원당 가격은 17.47% 급락했다. 커피는 연결선물 기준으로 0.88% 하락했고, 코코아는 연결선물 기준으로 1.65% 상승했다.


25개월 최고치를 경신했던 유가가 중국 금리 인상 우려에 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12월만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2.27% 하락했고 난방유는 0.91% 떨어졌다. 다만 최근 꾸준히 재고가 감소하고 있는 가솔린은 1.37% 상승했다. 천연가스는 3.51% 주저앉았다.

지난 9일 온스당 1424달러로 사상최고치를 넘어선 금이 약세로 돌아섰다. 중국 금리 인상 우려와 차익 실현 매물이 가격을 떨어트린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 12월만기 금이 2.3% 떨어졌고 은이 3.01% 하락했다. 플래티늄은 4.77% 미끄러졌고 팔라듐도 1.71% 빠졌다.


주중 사상최고치를 넘어선 구리가 12일 폭락하며 하락세로 돌아섰고 나머지 비철금속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비철금속 최대수요국 중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수요감소 우려가 매도 수요를 자극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는 0.46% 하락했고 알루미늄은 1.96% 떨어졌다. 주석이 1.1% 내렸고 니켈은 7.26% 하락해 비철금속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납은 0.56% 상승했다.


곡물가격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월물교체가 있었던 옥수수가 6.76% 하락했고 12월만기 밀이 8% 이상 추락했다. 다만 1월만기 대두는 1.17% 하락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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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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