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박태환(단국대)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조 1위, 전체 3위로 결승에 올랐다.
2006 도하대회 금메달리스트 박태환은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예선 4조에서 1분49초15를 기록해 조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전체 출전선수 가운데서는 라이벌 쑨양(1분47초85)과 장린(1분48초86·이상 중국)에 이어 3위에 랭크, 이날 오후 7시25분 펼쳐질 결승에서 3레인에 배정됐다.
박태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예선은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 하면서도 "대기실에서 앞 조의 경기를 봤는데 장린과 쑨양이 좋은 기록을 낸 것 같다. 결승에서 치열할 것 같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박태환은 2008 베이징올림픽 때 기록한 1분44초85의 한국기록 및 아시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최고기록은 지난 8월 팬퍼시픽선수권대회 때 세운 아시아 랭킹 1위 기록인 1분46초27.
박태환은 "컨디션도 좋고 물 느낌도 나쁘지 않다"고 환하게 웃으며 대회 2연패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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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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