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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후일담 메인프레스센터에서는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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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후일담  메인프레스센터에서는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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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코엑스에 열린 미디어센터는 1330석의 메인 프레스 센터(MPC), 132개 방송부스가 들어선 국제방송센터(IBC), 한국의 IT 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IT 체험관, 통역안내 센터로 구성됐다. 등록을 마친 내·외신 기자들의 수는 63개국 4288명이다. 이는 지난 피츠버그 회의(2500여명)나 토론토 회의(3100여명) 수를 크게 뛰어 넘는 것이다.


서울 선언이 발표된 12일, 4000여명이 기자들이 등록한 메인프레스 센터에서 작은 소동들이 있었다.

# Only 아메리카노 플리즈 = 12일 오전 메인 프레스 센터 내 카페테리아에서 ‘뜻밖의 불상사’가 벌어졌다. 카페테리아에 설치된 에프스레소 머신이 과열을 받아 작동을 멈춘 것. 덕분에 오직 아메리카노만 주문이 가능했다.


이를 본 외신 기자들은 “서울 선언이 나오기도 전에 기자들의 뜨거운 취재 열기에 에스프레소 머신부터 반응한 거냐”고 농담을 치기도. 이날 오전 정관장이 운영하는 카페테리아에서 팔린 아메리카노만 2500잔. 메인프레스 센터로 출근한 기자들이 커피부터 찾은 것.

이 때문에 오전 8시쯤에는 주문한 커피를 50여분 기다려야 하기도 했다.


# 때아닌 뜀박질 소동 = 이날 오후 3시 30분 메인 프레스 센터 기자들이 너나할 것 없이 뛰기 시작했다. 기자들이 뛴 이유는 바로 ‘서울 선언’의 초안이 미리 배부될 것이라는 안내방송이 나오자 타사 기자들보다 보도자료를 먼저 갖기 위해서였다.


30분 동안 세 차례나 선언문 초안과 관계없는 보도자료를 초안으로 착각하고 국내외 취재기자 수십여명이 안내데스크로 뛰어가기도 했다. 허겁지겁 뛰어가는 기자들. 그리고 그런 기자들의 모습이 ‘그림이 되겠다’며 카메라로 든 촬영기자들까지 모여 작은 소란이 일어났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시작하자 메인 프레스 센터는 조용해졌다. 기자들의 눈과 귀가 이 대통령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집중됐기 때문. 기자회견이 열린 2시간 내외, 메인프레스 센터의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기자회견이 모두 끝난 6시경에는 ‘G20 SEOUL SUMMI'이라는 문구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여유로운 기자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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