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박희태 국회의장은 11일 "빈곤 문제를 해결할 개발원조가 서울 G20 정상회의 핵심의제중 하나"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UN-MDGs(유엔 새천년개발목표) 포럼 환영사에서 "지금 인류 최대의 위협은 빈곤이다. 이들의 고통을 해소하고 희망의 미래를 열어주기 위해 유엔은 새천년개발목표를 채택하고 이를 실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한종태 국회 대변인이 전했다.
박 의장은 특히 "수십 년 전 빈곤의 사슬을 끊고 원조공여국가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새천년개발목표(MDGs) 8가지 모두가, 2015년까지 완전히 이행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이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장은 포럼에 앞서 의원회관 카페테리아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참가자들과 티타임을 가졌다.
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국회가 생기고 이렇게 많은 세계 정상들이 방문하기는 처음"이라며 참석자들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치어스(cheers)!'라고 건배 제의를 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후안 소마비아 (Juan Somavia) ILO사무총장 , 장 핑(Jean Ping) AU(아프리카연합)집행위원장, 수린 피츠완(Surin Pitsuwan) ASEAN 사무총장, 압둘 자네(Abdoulie Janneh) ECA(아프리카 경제위원회) 사무총장, 도널드 카베루카(Donald Kaberuka) 아프리카개발은행장을 포함한 국내외 유명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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