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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00대 중반 횡보... 완만한 하락세 전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00대 중반을 횡보하고 있다. 환율은 오전 장에 달러 약세와 위안화 절상 요인으로 낙폭을 키웠지만 G20 정상회의를 앞둔 경계감으로 치열한 포지션 싸움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0.2원 내린 1110원으로 장을 시작한 이래 좁은 박스권내 등락을 거듭하던 원달러 환율은 유로-달러 환율이 반등하고 달러-위안 기준환율이 역대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하지만 1105원대까지 저점을 낮춘 이후에는 1100대 중반을 횡보하며 답보를 계속하고 있다. 이날 중국의 물가상승률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하락요소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횡보하고 있는 것은 G20 정상회의를 앞둔 경계감으로 눈치보기가 치열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G20 셰르파 재무차관 회의에서 환율 문제를 맺읍 짓지 못함으로써 정상회의까지 의제를 끌고 가게된 상황에서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자본유출입 규제 방안에 대해 또 다시 언급하는 등 시장의 경계감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약세 기조와 함께 위안화 픽싱의 영향이 커 결국 추가 하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글로벌 약세 속에 위안화 픽싱 영향이 크기 때문에 오후 장에는 환율이 더 내려갈 것"이라며 "특히 주식 커스터디안 물량을 감안하면 완만한 하락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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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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