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꾸준히 매수세를 늘려가고 있는데다 기관도 모처럼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덕분이다. 하지만 옵션만기일이라는 점에서 장 막판까지 안심할 수는 없는 분위기다.
11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4.17포인트(0.21%) 오른 1972.02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반등에 성공하며 장중 1976.46까지도 치솟았다.
외국인이 1948억원, 증권과 연기금 중심의 기관이 688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섰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000억원 이상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물로는 1200억원 가까이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 별로는 현대차·기아차가 포진한 운송장비 업종이 1%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전기전자 업종도 삼성전자·삼성SDI 등의 선전에 힘입어 0.99% 상승하고 있다. 반면 건설, 의료정밀업종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361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46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70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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