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대신증권은 10일 LG화학에 대해 석유화학 부문의 시황이 견조하고 중대형전지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제시했다.
안상희 애널리스트는 "내년 세계 석유화학경기는 2분기 이후 상승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지난 9월~11월 제품시황이 견조했던 점을 감안하면 비수기임에도 불구 4분기 영업환경도 전년동기 대비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편광필름 등 정보소재부문의 실적변동이 크지 않은 점도 실적 안정성에 긍정적 요인이라는 판단이다.
올해 말로 예전된 미국 GM의 볼트 전기자동차 생산은 펀더멘탈에 또 다른 모멘텀이라는 평가다. 그는 최근 미국내 GM 볼트의 구매대기자(보증금 납부)가 2만여 명으로 가집계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중대형 2차전지의 성장성이 양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석유화학제품에서 출발해 편광필름 등 IT 소재 제품과 중대형 2차전지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며 "오는 2012년 하반기 이후에는 TFT-LCD 글라스 사업까지 향후 먹거리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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