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일본의 민관 컨소시엄이 볼리비아의 리튬 개발권을 따냈다. 일본이 희토류는 물론 해외 자원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이 한국·중국 등 경쟁자를 제치고 볼리비아와 리튬 광산 개발에 협력하기로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컨소시엄은 일본 경제산업성·교툐대학교·스미토모상사·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 일본 정부 산하 산업기술총합연구소(AIST)·미쓰비시상사·기타큐슈대학교 등으로 구성됐다.
리튬광산 개발은 내년 초부터 약 18개월 가량 진행되며, 일본은 리튬을 뽑아내기 위한 최적의 장소 선정은 물론 이를 개발하기 위한 기술·지역 엔지니어 훈련·발전시설 구축 등을 지원한다.
일본 정부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에 나서겠다고 밝히는 등 전 세계적으로 '자원전쟁'이 심화됨에 따라 적극적인 자원 조달처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 일본은 리튬 수입의 86%를 칠레에 의존하고 있다.
볼리비아는 세계 리튬 매장량의 약 절반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리튬은 전기차의 리튬이온 건전지에 사용되면서 오는 2020년까지 그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볼리비아 측은 여전히 한국·중국·프랑스 등도 추가적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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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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