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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공상은행, 중동-유럽 사업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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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중국 최대은행인 공상은행(ICBC)이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ICBC는 중동과 주요 유럽 국가에 지점을 추가로 낼 계획이다.

ICBC는 중동지역에서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지점을 여는 방안을 고려중이고, 유럽에서는 향후 몇 개월 내로 암스테르담, 브뤼셀, 마드리드, 밀라노, 파리 등 5개 도시에 지점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인수합병(M&A)과 제휴를 통해 영향력을 키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ICBC는 이날 포르투갈 최대 상장 은행인 밀레니엄 BCP와 기업 대출, 투자은행 업무 부문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ICBC는 미국 증권중개업체 포티스증권의 프라임딜러서비스 부문을 인수해 미국내의 사업 확장에 나서기도 했다.

ICBC는 시가총액이 약 3000억달러에 달하는 대형 은행으로 런던, 룩셈부르크, 프랑크푸르트 등에 이미 지점을 갖고 있으며 룩셈부르크 지점에 유럽지역 본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 카타르 수도 도하에 자회사를 갖고 있으며 지난 7일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지점을 열었다.


이처럼 ICBC가 유럽과 중동지역 사업 확장에 나서는 것은 해외에 진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늘기 때문.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피터 샌즈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기업 고객들이 해외로 진출함에 따라 중국 은행들이 해외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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