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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기업의 힘으로 '뉴 STX' 물살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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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창립 10주년 맞아 내달초 경영전략 회의 준비 박차
阿·중남미 등 신시장 개척 2020년 매출 1000억弗 10년 대계


젊은 기업의 힘으로 '뉴 STX' 물살 가른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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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STX그룹이 그룹 창립 10주년인 2011년을 준비하는 경영전략 회의를 다음달 초 개최한다.

STX그룹은 '2010년 상반기 경영전략 회의'를 오는 12월 첫째주 주말에 갖는 것으로 잠정 결정하고 각 계열사별로 이날 발표될 내년도 경영 계획 수립 작업을 진행중이다.


STX그룹은 매년 상ㆍ하반기 두 번에 걸쳐 STX문경연수원에서 계열사 사장단을 비롯해 총 2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하는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하반기 회의의 경우 지난해에의 경우 11월 하순경에 개최됐으나 올해는 기존 일정에 따라 12월에 갖는다고 그룹측은 설명했다.

STX그룹측은 "지난해는 연말 들어 글로벌 경기가 바닥을 침에 따라 올해 사업 방향을 조기에 구체화 시키기 위해 일정을 당겼던 것"이라면서 "올해는 회의에서 구체적인 사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대외적으로도 바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내년 사업 방향의 핵심은 최근 들어 소강 기미를 보이고 있는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모멘텀을 발굴하는 것이 될 것이다. 젊은 기업, 진취적인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STX는 수년전부터 성장 둔화 기미를 보이며 기존 대기업화 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내년은 STX그룹이 출범한 지 10년째를 맞는 해라는 점에서 새로운 반등의 기회를 마련이 반드시 필요한 시기다. 강덕수 회장은 지난 세월 동안 연이은 인수ㆍ합병(M&A)을 성공시키며 조선ㆍ중공업ㆍ해양으로 이어지는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이뤄냈다. 기 완성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난해 말부터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는 등 여전히 많은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은 강 회장의 영향력이 갈수록 더 강해지고 있다는 인상을 던지고 있다는 점에서 STX그룹으로서는 고민거리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해 강 회장은 앞서 지난 6월 열린 상반기 경영전략 회의에서 새로운 10년의 화두로 '1(ONE)'을 제시하고 오는 2020년까지 최소 3가지 사업영역에서 세계 1위의 지위를 확보해 그룹 매출 1000억달러 달성을 이뤄야 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강 회장은 지난 6월 이후 4번의 임원 인사를 실시해 경영체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범양상선(현 STX팬오션) 인수 후 첫 선발한 2005년 공채 사원중 지주사 인원들을 중심으로 과장으로 전격 승진시켰다. 이들은 그룹내에서 실질적인 공채 1기로 인정을 받고 있는 이들로 외인부대인 STX그룹에서 적통인 공채 인재들에게 더 많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는 강 회장의 의지가 담겨 있다.


따라서 재계에서는 다음달 열리는 회의에서 현재 진행중인 사업구조 재편작업의 중간 과정을 점검하는 한편 중점 육성할 사업과 버려야 할 사업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나고, 강 회장이 직접 이를 선택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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