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마다 세입 규모 줄어 수백~1000천억 넘게 줄어 새 예산 편성 어려움 호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 구청마다 세수 부족으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지 못할 입장이어 내년 예산 편성을 앞두고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8일 서울시 구청들에 따르면 부동산 경기 침체로 세입액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여 구청마다 올 해보다 300억~1300억원 줄어들 것이 때문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
이에 따라 구청마다 내년 인건비와 복지비 등 기본 경기를 빼면 200억~300억원 정도 밖에 가용 재원이 없어 새로운 사업은 생각도 못할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가 조정교부금 금액을 확정해 주어야 구체적인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구의회에 제출할 것이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은 내년 일반예산 규모가 3050억원 정도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올해보다 250억원 정도 줄어들어 내년 새로운 사업 추진이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특히 구비가 더 들어가야 하는 노인과 장애인 복지를 위한 보조금 사업이 는데다 공무원 인건비가 평균 5.1% 증강해 사업비 여려이 크게 줄어들게 된 것이다.
진익철 서초구청장
이에 따라 유종필 관악구청장의 역점 공약사업인 도서관 사업도 당초 계획 대비 50%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내년 일반회계 예산 규모가 올해보다 688억원 정도 준 2700억원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인건비는 829억원 규모를 차지해 새로운 사업을 펼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도 내년 예산액 규모가 올 해 보다 450억~500억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송파구는 내년도 서울시로부터 조정교부금이 한 푼도 받지 못해 더욱 살림 살이가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내년 세입 추정액이 2242억5100만원으로 올해보다 274억원 정도(10.9%)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각 부서에서 요구한 세출액 규모는 2935억5200만원 정도로 506억원 이상 삭감해야 할 입장이다.
이처럼 구청마다 내년 예산안 규모가 줄어들면서 새로운 사업은 물론 현재 진행중인 사업도 재검토하는 등 마른 수건도 다시 짜는 식의 예산 점검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체납세액 추징과 과태료 등 세외 수입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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