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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의 집' 신성우, 췌장암&사기사건으로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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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의 집' 신성우, 췌장암&사기사건으로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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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김혜수 황신혜의 자존심 대결이 드라마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3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 MBC '즐거운 나의 집'에서 이상현(신성우)은 아내인 김진서(김혜수)로부터 췌장암에 걸렸다는 말을 들었다.


물론,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자신을 놔두고 다른 여자에게 관심을 보이는 남편에 대한 소심한 복수였다. 진서는 후배 희수에게 그가 췌장암에 걸렸다고 인정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의사의 양심상 그렇게 할수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진서의 마음이 이해된다며 그녀의 부탁을 들어줬다.

이상현은 췌장암에 걸렸다는 말을 듣고 좌절했다.


설상가상, 이상현은 사이버 대학의 교원으로 임용됐다는 것이 사실과 다르다는 말을 듣고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이상현은 선배의 말만 믿고 대학교수 임용의 조건으로 5000만원을 건냈다. 그 선배는 이상현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들에게 비슷한 사기를 치고 도망다니는 신세다.


이상현은 췌장암에 걸렸다는 것 뿐만 아니라 사기를 맞고는 한순간에 삶의 의지를 잃어버렸다.


가장 힘들 때 이상현은 아내인 진서가 아닌 윤서를 찾았다. 술에 취한 이상현을 윤희가 데려다주면서 진서와 우연히 마주치게 된 것.


이날 진서와 윤서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설전이 오갔다. 이 과정에서 윤희는 "남편에게 신경써. 양말에 구멍났더라."라며 한방을 날렸다.


'즐거운 나의 집'은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 매회마다 김혜수, 황신혜의 갈등이 드라마에서 묻어나고 있다. 특히, 신성우가 김혜수 황신혜를 사이에 두고 저울질하는 모습에서 전형적인 '나쁜 남자'의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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