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인기 남성보컬그룹 SG워너비가 라디오 생방송 라이브 도중 웃음을 참지 못해 방송사고를 냈다.
최근 1년5개월만에 컴백해 인기몰이 중인 SG워너비는 3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이수영의 뮤직쇼'의 '리허설 하러 왔어요' 코너에 초대돼 오랜만에 청취자들을 만났다.
SG워너비의 김진호, 김용준, 이석훈은 DJ이수영과 화기애애한 토크와 라이브를 선사하며 즐거운 시간을 이어갔다.
하지만 너무 분위기가 좋았던 게 화근(?)이 됐다. 한 번 터진 웃음을 참지 못해 그만 방송사고를 낸 것. 이수영이 라이브 때 댄스를 펼쳐보이며 웃음이 시작됐고 '겨울나무'를 부르던 중 김진호가 웃음을 못참고 노래를 제대로 이어가지 못했다.
청취자들은 프로그램 문자 게시판에는 "많은 청취자들이 듣고 있는데 라이브 중에 그렇게 웃고 실망입니다" "웃는 건지, 우는 건지 깜짝 놀랐네요" "세 곡 다 너무 웃으셨네요. SG워너비 라이브 너무 기대했었는데.."라며 아쉬움의 글을 올렸다.
또다른 청취자들은 "그럴 수도 있죠. 전 들으면서 상상했는데요^^" "괜찮아요~오빠들! 이런 게 묘미이지요" "라이브 인증해 주시네요ㅎㅎ"라며 함께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SG워너비와 이수영은 "너무너무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인사를 한 뒤"이대로 그냥 갈 수 없다"며 예정에 없던 라이브를 한 곡 더 불렀다.
SG워너비 소속사 관계자는 아시아경제신문 스포츠투데이와 통화에서 "김진호가 공연 때는 물론이고 평소에도 그렇게 웃는 스타일이 아닌데 이상하게 웃음을 참지 못했다"라며 "청취자와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SG WANNABE BY SG WANNABE 7 PART.1’으로 컴백해 명불허전의 가창실력을 뽐내고 있는 SG워너비는 오는 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을 시작으로 21일 대전, 28일 부산에서 연말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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