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AS 모나코 공격수 박주영이 2개월여 만에 골을 넣으며 아시안게임 선전을 예고했다.
박주영은 3일(한국시간)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리그 보르도와 홈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4분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듀메르시 음보카니의 헤딩슛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지난 9월 13일 마르세유전 뒤로 6경기만에 터진 득점. 리그 컵대회 경기를 포함하면 이는 8경기 만이다.
탄력을 받은 모나코는 후반 20분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마티유 쿠티되가 왼쪽 측면에서 때린 오른발 프리킥이 그대로 보르도의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9분 뒤 바로 보르도 쥬시에에게 동점골을 내줘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승부를 내지 못한 모나코는 승점 1점을 챙겼지만 최악의 상황에 놓이게 됐다. 최근 5경기서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강등권인 19위로 추락했다.
한편 박주영은 오는 8일 낭시와 리그 경기 소화 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홍명보 호’에 합류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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