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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신기술전 2010' 9일 개최..미래 신기술 총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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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비공개로 진행...이건희 회장 관심 지대하지만 일정상 불참 전망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의 미래 신기술과 신성장동력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트렌드를 내다보는 '삼성기술전 2010'이 오는 9일부터 개최된다.


2일 삼성에 따르면 이윤우 부회장과 김기남 삼성종합기술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삼성기술전은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열리며 외부에는 일체 비공개로 진행된다.

'삼성 기술전'은 삼성전자, 전기, SDI, 중공업, 물산 등 삼성의 15개 계열사가 참여해 기술 혁신을 촉진함으로써 신성장동력을 창출한다는 기치아래 2001년 이후 매년 11월에 개최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연구원들의 신기술동향을 파악하고 전문분야에 대한 지식 공유의 장으로 이 행사를 활용하고 있다"며 "올해도 마찬가지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열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삼성기술전 진행기간 동안에는 기술혁신의 신(新)패러다임을 논의하기 위해 해외 석학 및 기술전문가들을 초청해 삼성 연구원들과 함께 미래기술을 토론하는 '삼성 학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삼성학회는 지난 2004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7회째를 맞게 되며 삼성의 첨단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키는 장으로 활용돼 왔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회 삼성학회에 직접 참석할 정도로 삼성기술전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11일 열리고 G20비즈니스 서밋 행사도 겹쳐 자리를 함께 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 5월 이 회장이 그룹계열사의 신성장동력 계획을 보고받고 5대 신수종 산업을 설정해 23조원의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만큼 이번 신기술전에서 각 계열사들이 이와 관련된 어떤 신기술을 내놓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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