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SBS '일요일이 좋다' 1부 '런닝맨'이 2주 연속 두자리수 시청률을 기록, 제작진의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런닝맨'이 시청자들과의 교감에 성공했고, 주말 예능에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하지만 '런닝맨'이 종전과는 다르게 점점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10.3%(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월 24일 방송분 11.1%와 비교했을 때 0.8%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런닝맨'은 2주 연속 시청률 두자리수를 기록했지만, 11.1%와 10.3% 등 간신히 턱걸이한 수준이다.
'런닝맨'이 지속적으로 시청률 상승을 위해서는 시청자들의 니즈를 파악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또한, 유재석 뿐만 아니라 다른 게스트들도 진행의 묘미를 살리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해줘야 한다.
최근 시청률 상승에 대해 '런닝맨' 제작진은 "이제는 한명 한명의 캐릭터가 보이고, 시청자들이 익숙해 하시기 때문에 시청률이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런닝맨' 현장의 분위기는 너무 좋다. 송지효 이광수 등 예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출연진이 처음에 다소 낯설어했는데, 이제는 너무 재미있어하고, 잘 적응하고 있다. 촬영장에서 편해진 분위기가 시청자들에게 전달되면서 시청률도 오르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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