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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자동차 역사(끝)]혼다, 두발에서 네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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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성공은 1%의 재능과 99% 노력에서 온다? 아니다. 혼다자동차의 창업주 혼다 쇼이치로는 생각이 달랐다.


“성공은 1%의 노력과 99%의 실패에서 온다”

혼다 쇼이치로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혼다는 두발의 모터사이클 회사에서 네발의 자동차 회사로 진화했다. 그리고 한편으로 제트기와 로봇으로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 50여년의 짧은 자동차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이 있었기에 50년이란 기간은 다른 자동차 회사를 따라 잡기에 충분했다.


혼다 창업주는 처음 시멘트 공장 사업으로 두 번 실패했고, 가솔린 깡통을 모아 파는 사업을 시작했지만 지진으로 다시 주저앉았다. 하지만 다시 고장 난 자전거를 고쳐 모터를 달아 파는 사업을 시작한다. 1만8000여 자전거 점포에 이 '모터달린 자전거'를 팔기 위해 편지를 부쳐 5000여 곳에서 답장을 받은 그는 모터사이클 사업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놨고,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를 일궜다.

일본 국민들이 가격을 결정한 ‘S500’(1960년)
혼다 최초의 스포츠카 S500이 출시된 해로, 이전까지 모터사이클을 생산·판매하던 혼다가 마니아층을 겨냥해 생산한 소형 스포츠카이다. 1963년 10월부터 12월에 걸쳐 판매됐으며, 당시 일본 내 신문지면에 독자 퀴즈 형식으로 가격에 대한 의견을 취합해 실제 가격을 책정했다고 한다.


오일쇼크를 이겨낸 ‘시빅’(1972년)
혼다 최초의 시빅(Civic)이 출시된 해이다. 2도어 세단으로 구성됐으며 1973년 제1차 오일쇼크 이후 가장 주목 받은 모델이기도하다. 여러 차례의 오일 쇼크 이후 미국에서 배기가스 규제법인 ‘머스키법’이 발효되면서 혼다에서 CVCC 엔진을 개발하여 시빅에 장착, 가장 먼저 해당 배기가스 기준을 통과한 모델이다.


운전자의 안전을 고려한 87년식 ‘레전드’(1987년)
레전드는 일본 최초의 SRS 에어백을 장착한 모델이다. SRS 에어백은 차량 충돌 시 안전벨트가 충돌 정도를 정밀하게 감지해 에어백과 운전자의 충돌로부터 발생하는 상해를 경감시키는 기술이다. 혼다의 플래그십 모델인 레전드에 장착돼 혼다의 첨단 기술을 다시 한 번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일본으로 역수출 된 ‘어코드’(1988년)
일본 최초로 미국에서 생산되던 어코드가 일본에 역수출 돼 판매됐다. 미국 시장에서는 최대 판매대수를 기록하며 1991년부터 1998년까지 ‘넘버원(No.1) 셀링 승용차’ 자리를 지켰다.


항공기 조종석을 장착한 ‘NSX’(1990년)
‘혼다=대중차’라는 편견을 깨고 출시한 2인승 슈퍼카이다. 1989년 시카고 오토쇼에서 처음 선보인 NSX는 ‘New Sportscar eXperimental’의 약자를 활용한 프로젝트 명에서 따왔다. 혼다만의 기술로 경량화에 성공하였으며, 항공기 조종석을 적용한 운전석 등으로 업계 예상을 깨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출시 직후 할리우드 로버트 레드포드와 폴 뉴먼 등 유명 연예인이 즐겨 타는 차로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NSX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로드스터의 전통을 잇는 ‘S2000’(1999년)
혼다 창사 50주년을 기념해 출시 된 스포츠카 S2000은 서기 2000년을 뜻하는 이름으로 혼다가 선보인 로드스터의 전통을 잇는 모델이다. 2005년까지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일본에서 2만대, 전 세계 시장에서 총 11만대 이상 판매됐다.


밤눈이 밝은 2004년식 ‘레전드’(2004년)
혼다 레전드는 첨단 사륜구동 기술로 손꼽히는 SH-AWD 시스템을 적용했다. 당시 일반적인 4WD과는 달리 세계 최초로 앞뒤 구동력뿐만 아니라 뒷바퀴 좌우 구동력을 동시에 조정하여 컨트롤, 안정된 주행이 가능토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인텔리전트 나이트 비전(Intelligent Night Vision)을 장착해 출시되었다. 혼다의 ‘인텔리전트 나이트 비전’이란, 야간 운전시 포착이 어려운 보행자를 원적외선 센서로 발견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혼다의 인간을 중시하며 인명보호를 최우선시 하는 기업정신이 반영되었다.


미래를 내다본 수소차 ‘FCX클라리티’(2005년)
혼다 최초의 수소연료전지차 FCX 클라리티(Clarity)를 미국에서 리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국에서 가장 먼저 FCX 클라리티를 인도받은 사람 중 한 명인 영화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


하이브리드카의 대명사 ‘인사이트’(2009년)
혼다의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 신형 인사이트가 출시되었다. 디자인 및 성능개선과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일본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카 최초로 신차 판매 1위 기록했다. 2009년 4월 한 달 동안 1만481대를 판매하며 일본 시장 내 신차 판매순위 1위, 2009년 1~4월 누적판매대수에서도 1위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스포츠카에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더한 ‘CR-Z’(2010년)
혼다 최초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CR-Z가 출시되었다. 혼다의 앞선 하이브리드 기술을 모두 채용한 것에 더해, 혼다 최초로 개인의 운전 스타일에 따라 주행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3모드 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했다. 일본 내 하이브리드카 시장에 활력을 더하며 2010년 2월 일본에서 판매개시 이후 한 달 동안 1만대 계약을 수주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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