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최근 D램 주력제품의 가격이 10개월 만에 개당 2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미세공정을 가속화해 판가 하락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IR팀장인 이명진 상무는 29일 컨퍼런스콜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 설명서를 통해 "D램에서는 주력제품인 DDR3에서 30나노급 공정 확대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고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인 모바일·서버용 판매비중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 초에 태블릿을 본격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호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또한 업계 최초 20나노급 64Gb 3bit 낸드 제품 양산을 통해 대용량·저전력 시장을 확대하고 원가경쟁력 강화와 고객가치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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