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인천 영종도 탐지견훈련센터에서 310팀, 2000명 참석…4개 종목 겨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관세청은 30일 인천시 영종도에 있는 탐지견훈련센터에서 개청 40주년 기념 ‘애견경진대회’를 연다. 대회엔 대학부(고등부) 및 일반부 등 310팀, 2000여명이 참석한다.
고등부와 대학부는 102팀이 Dog Triathlon(탐지, 장애물, 복종), 일반부는 208팀이 ▲영차 영차 ▲둥글게 둥글게 ▲눈가리고 스톱(Stop) 등 각 4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된다.
대학부의 최우수상엔 관세청장 상장 및 100만원의 부상을 주는 등 모두 800만원 상당의 부상이 주어진다.
대회는 관세청 개청 40주년을 기념하고 전국 애견 관련단체 및 애견인 등이 참가하는 축제의 장으로 공공기관에서 여는 국내 유일의 최대 규모 대회다.
행사엔 장애우, 지역아동센터·섬 주민 등 사회적 소외계층 70명이 특별초청된다.
특히 ▲세계 최초 복제탐지견 투피의 마약류 탐지시범 ▲G20 서울정상회의의 성공개최 지원을 위해 국내 최초로 양성한 총기류 탐지견 시범 ▲공군의장대 사열 ▲애견시범을 보이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관세청 40년 역사 및 세관 130년 변천사’ 역사전시회를 통해 국민과 가장 친숙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호흡을 같이 하는 등 다양한 축하이벤트로 이어진다.
관세청은 ‘애견 경진대회’를 통해 일반국민과 가장 가까이 있는 관세청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계기로 삼는다.
탐지견에 대한 국민들 관심을 높이면서 애견문화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애견관련 일자리 기회를 줌으로써 국민경제발전에 이바지한다.
또 ‘마약류 단속 전시회’를 열어 일반인들의 마약류에 대한 오·남용 폐해 등 관세청이 최일선 관세국경에서 ‘청정국 지킴이’ 역할을 맡아 우리나라가 마약청정국가인 것도 알린다.
관세청 관계자는 “격년제로 애견경진대회를 열 예정”이라면서 “내년엔 ‘제3회 관세청장배 탐지견 경진대회’에 국내 탐지견은 물론 호주, 미국, 일본 등 해외탐지견 운영기관의 우수한 탐지견도 초청해 세계 최고의 탐지견경진대회가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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