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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일대 ‘궁중생활사디지털전시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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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현재 2개의 주유소가 들어서 있는 창덕궁 맞은편에 궁중생활사디지털전시관과 돈화문국악예술당이 들어선다.


28일 서울시는 조선후기 정궁인 창덕궁앞 돈화문로가 조선시대 왕의 길이라는 상징성을 감안해 해당 지역의 도시계획시설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고시한다고 밝혔다.

돈화문지역 역사문화 거점시설로 건립될 2개의 건물은 창덕궁 등 역사적인 지역여건을 감안해 한옥으로 건립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내년까지 토지매입을 완료하고 설계와 시공사 선정후 2012년 하반기에 공사를 착공, 2014년 상반기 중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비원주유소가 위치해 있는 자리에는 지하2층~지상1층, 연면적 1700㎡ 규모의 ‘궁중생활사디지털전시관’이 조성된다. 건축비 약 140억원이 투입되며 최신 디지털기술과 전시기법을 활용해 왕, 왕비 등의 궁중생활 모습과 각종 제례 모습을 재현하기로 했다.

맞은편 돈화문주유소 자리에는 ‘돈화문국악예술당’이 들어선다. 와룡동 12-2 일대로 지하3층~지상1층, 연면적 1630㎡ 규모로 건축비 약 80억원을 투입해 공연장, 연습실 및 국악교육체험실 등이 조성된다.


서울시 문화정책과 관계자는 “현재 이곳은 국립국악원의 모태가 된 이왕직아악부와 판소리, 창극의 보급과 발전에 기여한 조선성악연구회가 위치했던 근대기 전통국악문화의 근거지”라며 “돈화문로는 지난 1994년 국악의 해를 기념해 ‘국악의 거리’로 지정되기도 해 주변 시설과도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밝혔다.


한편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 앞에서 종로에 이어지는 ‘돈화문로 일대’는 왕이 행차하던 도로로 세계문화유산인 종묘와 창덕궁 사이에 위치한 역사문화적 가치가 큰 장소이기도 하다.

창덕궁 일대  ‘궁중생활사디지털전시관’ 들어선다 창덕궁 앞에 위치한 돈화문 주유소(좌)와 비원주유소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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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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