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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3, 위안화 절상 압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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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아시아 정상들이 위안화 절상 압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7일 블룸버그통신은 아시아 국가 정상들이 오는 29~3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자국의 수출 중심 경제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중국에 위안화 절상 가속화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3일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수출 증대를 목적으로 한 환율 인하 움직임을 자제하자는 합의가 나온 데 이은 것으로 회의에서는 무역 정책이 주요 의제로 올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한국 및 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 정상 외에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원자바오 중국 총리를 포함해 일본·인도·호주·뉴질랜드·러시아 정상 등이 참여한다.


찬롱뽑 수상꼰 태국 전 재무장관이자 태국개발연구원(TDRI) 원장은 "중국은 미국과 일본보다는 아세안 국가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만약 아세안 지역의 통화와 중국의 통화가 같은 방식으로 절상된다면 우려는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위안화는 지난 6월 중국 인민은행이 환율 유연성 확대 조치를 발표한 이후 약 2% 상승했다. 반면 일본 엔화는 달러 대비 14.8%, 태국 바트화는 11.6%, 말레이시아 링깃화는 10.7% 상승했다. 위안화는 다른 통화보다 절상 속도가 훨씬 더뎌 사회·경제적 혼란을 부를 것이라는 주장을 촉발하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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