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배우 김혜수와 한석규가 서로에게 각별한 사이임을 거듭 강조했다.
김혜수는 27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이층의 악당' 제작발표회에서 "한석규씨는 개인적으로도 배우로서도 특별한 분이다"고 마음을 전했다.
그는 "한석규라는 배우는 우리 세대들에게 인생의 무언가를 남겨준 배우다. 개인적으로도, 배우로서도 특별한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함께 작업한 배우들은 '혜수씨' '혜수야' '선배' 등으로 부르는데 한석규씨는 '우리 혜수'라고 부른다. 어머니가 그렇게 부르는데 꼭 딸처럼 대해주신다. 그만큼 각별한 분이다"고 덧붙였다.
두 배우는 1995년 영화 '닥터봉'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으며 '이층의 악당'은 그로부터 15년 만에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하는 작품이다.
김혜수는 '이층의 악당'에서 별일 아닌 일에도 눈물을 흘리는 30대 중반의 독설가 집주인 연수 역을 맡았다. 세입자 창인에게 다른 꿍꿍이가 있음을 확신하고 있다.
한편 '달콤, 살벌한 연인'의 손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층의 악당'은 속내를 알수 없는 정체불명의 세입자 장인(한석규 분)과 히스테릭하지만 속은 여린 집주인 연주(김혜수 분)의 각기 다른 속셈을 그린 서스펜스 코미디로 11월 25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스포츠투데이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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