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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엔지니어링, 분기실적 최고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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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태양전지 및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전문업체 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이 회사 설립 이후 분기 매출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태양전지사업과 디스플레이분야가 국내외에서 점유율을 늘린 데다 반도체 장비 매출도 꽤 늘었다.


회사측은 25일 3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5% 이상 늘어 15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 회사 연간 매출은 1700억원 수준으로 한분기만에 지난해 전체와 비슷한 매출을 올린 셈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182억원, 157억원으로 최고 수준이다. 각 사업별 매출구조는 태양전지 38%, 평판디스플레이(FPD) 36%, 반도체 26%로 안정세를 보였으며 수출비중은 47%에 달했다.


태양전지 사업은 국내를 비롯해 중국, 미국에서 잇따라 물량을 수주하며 매출이 늘었다. 중국 최대 전력발전회사로부터 1566억원 규모, 미국 업체로부터 410억원 등 수주 일부가 매출로 실현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FPD부분에서도 단일 규모로는 최대치인 747억원 규모의 장비공급을 계약했다. 반도체장비 역시 주력제품이 해외에서 호평받으며 점유율을 꾸준히 늘렸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태양전지 등 주요 사업부분에서 기술 경쟁력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했기 때문"이라며 "내년에는 LED, OLED 장비를 중심으로 신재생 장비분야까지 안정화해 글로벌 장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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