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건국대 김진규 총장 "'Number 1'보다 'Only 1'으로 거듭날 것"

시계아이콘03분 2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건국대 김진규 총장 "'Number 1'보다 'Only 1'으로 거듭날 것"
AD


[아시아경제 황석연 기자]맥주 잔을 가득 채우자 거품이 흐른다. 지난달 김진규 총장의 등장은 목마른 건국대 사람들에게 맥주 거품처럼 시원한 청량제로 다가왔다.

아침 7시30분. 건국대 사람들이라면 어김없이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는 김 총장을 만날 수 있다. 김 총장은 자전거를 타고 캠퍼스 곳곳을 누비며 학생들과 스스럼 없이 대화를 나눈다.


연구실과 실험실, 강의실 등을 거쳐 자전거가 정거하는 곳은 학생 식당일 때가 많다. 학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서다. "총장이 학생 식당에서 먹으면 메뉴 하나라도 더 신경을 쓰지 않겠어요?" 이럴 땐 대학 총장이 아니라 친정 엄마같다는 생각이 든다.

동아리 방에 들리면 맥주 잔을 사이에 두고 '호프 데이'가 열린다. 총장으로 취임한 지 이제 갓 두 달밖에 안됐지만 2년 정도 재직한 느낌이 든다고 주변 사람들은 손을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런 김 총장의 입에서 자신을 한마디로 정의해보라고 하자 생각지 못한 엉뚱한 답이 튀어 나왔다.


"공장장입니다."


연구 성과와 훌륭한 졸업생을 배출하는 것으로 성과를 보여주겠다며 교수,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고 화합하는 '생산현장의 공장장같은 총장'이 되겠다는 것이다.


김 총장은 국내 진단검사의학 분야의 권위자로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1984년부터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임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 그가 건국대학교 초대 총장인 유석창 박사 이래 50년 만에 첫 의학자 출신 총장이 되었다. 그런 김 총장에게서 건국대학이 추구하는 미래를 들어보았다.


- 취임하면서 총장 책상 위에 제일 먼저 올려놓은 책이 무엇입니까?


▲ '창업국가(Start- up Nation)' 입니다. 건국대를 새롭게 창업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총장직을 수락했습니다. 대학은 연구를 잘 하고 훌륭한 학생을 많이 길러내는 게 사명입니다. 그러자면 건국대의 미래를 넘버 원(Number One)이 아닌 온리 원(Only One) 대학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혁신에 대한 확신을 심어준 책이 '창업국가'입니다.


미국이 세계 넘버 원이라면 이스라엘이 Only One 국가입니다. 혁신을 통해 순위 경쟁이 아닌 Only One 대학으로 나가겠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이스라엘의 성장 비법처럼 '창의적인 열정이 가득한 대학'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려고 합니다. 이 책에는 이스라엘의 성장 비결이 담겨 있습니다. 그것은 Only One 대학, 스마트 대학을 지향하는 건국대의 방향과 아주 잘 들어맞습니다.


이를 위해 5개 정도 세계 최고 분야를 만들고 육성할 겁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인프라가 잘 갖춰진 분야, 가장 가능성이 있고 경쟁력이 있는 분야를 키울 생각입니다.


건국대가 가장 앞서 있는 의학, 생명과학, 동물생명공학, 수의학 등 ▲바이오 생명과학 분야 외에도 ▲융합학문 ▲신재생 에너지 ▲하이테크 ▲문화콘텐츠 ▲부동산ㆍ건축분야 등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 이스라엘에서 배우고자 하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 알고 보면 이스라엘은 우리와 닮은 점이 많은 나라입니다.


두 나라 모두 1948년에 건국되었고 자원이 부족하며, 주변국의 위협으로 안보가 불안정하다는 점이 그래요. 그러다 보니 인적 자원과 교육을 중시하고 과학기술 강국으로 일어서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어보면 우리나라 벤처 창업 문화가 이스라엘보다 활성화되지 못한 이유는 '체면 중시 문화'가 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어요. 체면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2000년 IT거품 붕괴가 직격탄이 됐습니다. 우리는 실패하는 것이 남에게 알려져서는 안 되는 정서가 있어요.


이스라엘 사람들은 정반대입니다. 그들은 실패로 인한 사회적 평가를 전혀 신경쓰지 않고 그들의 경제적ㆍ정치적 상황과 상관없이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이스라엘 군대는 이긴 싸움에서도 반드시 모여 전쟁의 결과를 복기하며 토론합니다. 자기 반성과 그 뒤를 이은 자신에 대한 철저한 정밀 검사를 거치지요. 이스라엘의 '중간 되짚어보기'는 싸우는 것 그 자체만큼이나 중요합니다.


로시가돌(rosh gadolㆍ똑똑한 사람, 큰머리)은 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긍정의 태도, 지시를 따르지만 자신의 판단을 통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투입하고 최대한 좋은 방법으로 따르는 것. 전장에서 경험한 이런 기업가 정신으로 이스라엘은 지난 60여년 동안 50배나 성장했습니다.


- 엄청난 독서광으로 알려져 계신 데 다른 책도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 설립자이자 초대 총장이신 상허 유석창 박사의 전기와 100주기 때 펴낸 각계 100인의 추모 글을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논어도 요즘 새로 읽고 있습니다. 건국대학교 동문이신 강영중 대교 회장님이 최근 내신 자서전 '배움을 경영하라' 도 감명깊게 읽고 있어요. 학생 여러분께 추천해 드리고 싶은 매우 좋은 책입니다.


- 'Only One'을 내걸으셨는데 제일 먼저 바꾸고 싶은 문화는 무엇입니까?


▲ 건국인만의 컬러가 있어야 합니다. 어느 조직에서나 '잘 나서지 않지만 저력 있고 내면적으로 강한 것'이 건국인의 컬러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한 발 더 나가야 합니다. 제 목소리를 내자는 것이지요. 그래서 제안하는 것이 "나 건국대 출신이다"는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총장부터 나서서 책임있게 일하고 학교를 더 발전시킬 겁니다.


건국대 출신들이 '당당하게' 말할 수 있도록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브랜드 가치는 제품에서 나옵니다. 건국대의 제품은 우수한 졸업생과 우수한 연구성과이지요. 이런 건국대의 제품을 한 차원 발전시켜서 우수한 졸업생을 배출하고 우수한 연구를 내놓아 동문의 자긍심을 높이고 동문이 건국대 졸업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할 것입니다.


- 김 총장 스스로 건국대의 상징인 KU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유니폼을 입고 자전거를 탈 기세였다. 성공한 동문들을 학교로 다시 불러 KU가 새겨진 배지를 직접 달아주겠다는 이야기도 했다. 그런 그에게 출발선에 선 총장으로서의 포부를 들어보았다.


▲ 첨단 교육시설이나 튼튼한 재정 같은 하드웨어 부분은 국내 어느 대학 못지않게 성장했습니다. 이제는 그 속에 담긴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해야 할 때입니다.


병이 꼭 사람 몸에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학 곳곳에 편한 관행들, 좋은 게 좋다는 식의 잘못된 병폐들을 진단하고 고칠 생각입니다. 조금만 관점을 달리하면 오히려 내가 외부인사이기 때문에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보다 객관적으로 혁신을 주도해나갈 수 있습니다.


내부 발탁이냐 외부 초빙이냐, 보직 경험이 있느냐 없느냐를 고려하는 '반복된 경험'보다 '참신한 비전과 추진력'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유석창 박사가 그랬듯이 대학을 치료하고 나아가 건국대학교를 사회의 병, 국가의 어려움, 세계의 문제를 치유하는 지식 공동체로 만들려고 합니다.


- 취임식에서 'i-SMART 건국 2020'을 강조하셨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 i-SMART는 innovation(혁신), intellectual(지식인), I(나)의 i와 대학의 주요 부문인 S(School, 학교), M(Management, 경영), A(Alumni, 동문), R(Research, 연구), T(Technology, 기술)를 결합한 것으로 혁신적인 대학 교육과 대학 경영, 연구업적 향상 등을 통해 스마트한 대학을 만들겠다는 비전입니다.


이를 위해 뀬교수 연구업적 향상을 위한 획기적 연구환경 조성 ▲우수한 졸업생 배출을 위한 교육서비스 혁신 ▲대학 발전의 에너지 충전을 위한 대대적인 발전기금 확충 ▲국제화와 전통적 가치를 융합한 글로컬(glocal) 대학과 스마트한 캠퍼스 조성 ▲동문 자긍심 고취 등을 5대 중점 과제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런 노력들을 통해 건국대를 '연구하는 대학, 공부하는 대학'으로 만들 것입니다.

건국대 김진규 총장 "'Number 1'보다 'Only 1'으로 거듭날 것"




황석연 기자 skyn1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711:00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미국 안보전략의 또 다른 축은 '경제안보'다. 중국을 배제하는 무역질서 재편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한국의 부담을 키울 거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무역관계 리밸런싱과 관세를 통한 재산업화를 내걸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들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의 여파가 한국에 전가되지 않도록 산업·기술 공급망 구조를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공개한

  • 25.12.1706:10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미국이 3년 만에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내놓으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맹국에도 예외 없이 계산서를 들이미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성향이 이번 NSS에도 고스란히 담기면서 수출 및 통상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지정학 리스크 등 외부 제약 요인이 커질 경우 자본 유출과 환율 상승 등의 부작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중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태도 변화를 토대로 기회를 엿

  • 25.12.1611:28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최근 공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NSS·National Security Strategy) 보고서에 담긴 동북아 외교·안보 전략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빠지고 중국·러시아·일본에 대한 전통적 서술에 변화가 감지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동북아 외교 안보와 미·중 관계가 '거래주의'를

  • 25.12.1510:00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역대 미국 행정부들과 정 반대 기조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NSS)에 각국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인다. 전통적으로 견제 대상이었던 중국, 러시아는 예상 밖의 온건한 표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오랜 동맹 유럽은 '문명의 소멸'이라는 미국의 경고에 "내정간섭"이라며 들끓고 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만 해도 NSS에서 중국을 '최대의 도전', 러시아를 '당장의 위협'이라고 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도

  • 25.12.1510:00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세계질서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 지난 5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NSS)이 공개됐다. 미국은 중·러와의 세계 패권 경쟁 대신 '힘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방침을 새 원칙으로 내세웠다. 33쪽에 달하는 이번 NSS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2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미국의 안보전략 지침서다. NSS는 미국 대통령이 의무적으로 작성·공개하는 최상위 안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