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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식 타타대우 사장 "내년 중국 진출 청사진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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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및 중국 등 해외 진출 준비중..국내 시장점유율 1위 달성도 목표

김종식 타타대우 사장 "내년 중국 진출 청사진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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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타타대우상용차(이하 타타대우)가 해외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김종식 타타대우 사장은 25일 신형 '프리마 유로5'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유럽 및 중국 시장에 진출해 성공할 때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혼자 힘으로는 부족해 각 지역에서 강한 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 시장에 대해 김 사장은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그는 "중국 시장의 중대형 트럭 시장 규모가 우리 보다 10배 이상에 달하는 만큼 이 지역을 장악해야 상용차의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내년 정도에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그먼트 확대 계획도 천명했다. 김 사장은 "현재 중대형 라인업을 1t급 등 중소형 트럭으로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타대우에 따르면 국내 중대형 트럭 규모는 약 2만대 정도에 불과하다. 이 시장은 타타대우와 현대차, 메르세데스-벤츠, 스카니아, 이베코 등 5개사가 나눠먹고 있는 양상이다.


회사 고위 관계자도 "회사가 보다 발전하기 위해서는 중소형급 등 수요가 많은 시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면서 "2~3년 후에는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김 사장은 이 날 열린 간담회를 위해 전북 군산 본사에서 서울까지 약 3시간 30분가량 신형 트럭을 직접 운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직접 타보고 경험해야 제품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다"면서 "트럭회사 사장이 제품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타타대우는 이날 2011년 국내 트럭시장점유율 40%를 달성해 국내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타타대우는 ‘유로 5'인증을 획득한 2011년 신형 ‘프리마 유로5’ 출시를 기점으로 공격적인 광고홍보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 7월 공식 출범한 타타대우상용차판매법인과 SK 내트럭(Netruck)과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2011년은 타타대우에게 매우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국내 최대 560마력 프리마 유로5’라는 프리미엄 트럭 출시와 전문화된 고객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종합 상용차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타타대우는 2004년 인도 최대기업인 타타그룹이 대우상용차 지분을 100% 인수, 출범한 기업으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총 6년간 전체 매출액이 2900억원에서 6800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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