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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조용한 상승세..日예능 '양强' 체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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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조용한 상승세..日예능 '양强' 체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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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런닝맨'이 달리기 시작했다!'

SBS '일요일이 좋다' 1부 '런닝맨'(이하 런닝맨)이 연이어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상승세의 기틀을 마련했다.


지난 24일 방송한 '런닝맨'은 13.2%로, 지난 17일 11.1%보다 2.1%포인트 상승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7월 11일 첫 방송 기록 12%를 넘었다는 것도 호재다.

그동안 '런닝맨'은 유재석이라는 걸출한 MC를 투입하고 하하, 지석진, 김종국 등 예능감 넘치는 패널들이 출연함에도 10%를 넘지 못하며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이같은 성적은 24일 기록으로 인해 '기우'였음이 드러났다. 그동안 캐릭터 잡기의 과정을 거쳐 마침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것이다.


한편 '런닝맨'의 상승세로 일요 예능 프로그램의 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맹주'로 자리잡고 있던 '해피선데이' 중 '1박2일'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런닝맨'의 상승세가 거듭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런닝맨'이 마치 예전 '패밀리가 떴다'를 보는 듯 조용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패떴'과 '1박2일'이 경쟁했던 것처럼 '런닝맨'과 '1박2일'의 양강 체제로 가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나타냈다.


'일밤'은 초반 이슈를 탔던 '뜨거운 형제들'이 지지부진하고 신현준, 정준호 등 배우들을 투입한 '오늘의 즐겨라' 역시 저조하며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런닝맨'이 떠오르며 '1박2일'과 일요 예능의 맹주자리를 놓고 어떤 격전을 벌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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