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차 아·태 항공국장회의' 마카오에서 열려

역내 항공분야 중요 이슈 논의하는 유일한 정부간 협의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항공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제 47차 아·태 항공국장회의가 이달 25일부터 29일까지 마카오에서 열린다.

아·태 항공국장회의는 역내 항공분야의 중요 문제를 논의하는 유일한 정부간 협의체다. 1960년 제1차 회의를 필리핀에서 개최하고 이번에 마카오에서 제47차 회의가 열리는 것이다.

아·태지역은 현재 전 세계 항공운송량의 27%를 차지하는 제2의 항공운송시장으로, 최근의 성장 추세로 보면 2025년에는 32%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회의는 38개국 항공국장,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회 의장, 미국·유럽·캐나다의 고위급 인사, 항공기 제작사의 주요임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한다. 항공운송·안전·보안·환경 등 9개 분야별 의제에 대해 총 86건의 안건이 논의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국토해양부에서는 항공안전·관제·환경 등 분야별 항공전문가로 구성된 7명의 대표단이 이번 회의에 참가해 '항공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술협력 강화', '무인항공기 글로벌 스탠다드 제정 추진', '항공기내 전자기기 제한기준의 국제통일화' 등 15건의 안건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