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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잠수함 대응할 특수전 소형잠수함 개발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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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잠수함 대응할 특수전 소형잠수함 개발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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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의 보유한 잠수함 전력에 대응하기 위한 소형잠수함 개발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23일 "북한이 연어급 잠수정 등을 전력화하고 비대칭전력으로 이용함에 따라 이에 대응하는 전력차원에서 (소형 잠수함 개발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김태영 국방장관도 22일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해군이 소요 제기한 소형 잠수함을 개발할 의사가 있느냐는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의 질의에 "안 그래도 검토 중이다. 소형 잠수함이 갖고 있는 취약점도 많다. 그런 것도 같이 심도 깊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의 한 정보분석 책임자는 천안함 사고 당일 북한의 연어급 잠수정이 전력화됐느냐 아니면 시운전상태였냐는 송영선 미래희망연대 의원의 질의에 "연어급이 몇 척이 있는데 이미 전력화돼서 운용 중인 것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서해에 있던 것은 전력화 단계였느냐는 송 의원의 추가 질의에 "전력화 단계에서 최종 추적 중에 있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이 언급한 소형잠수함이 국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일반인들에게는 국내 알려진 돌고래급은 한국해군 잠수함대가 보유한 공식적인 잠수함정은 물론, 최초로 국내기술로 건조된 잠수함으로 알려졌다. 돌고래급의 건조를 통해 국방과학연구소는 잠수함의 기본개념을 확실히 수립하게 해주고 차후에 개발될 한국형 수중무기체계 발전의 큰 원동력이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돌고래급이 한국최초의 잠수함이라고 볼 수 없다. 이탈리아가 제작한 코스모스급 특수작전용 잠수정이 해군이 운용한 최초의 잠수함이기 때문이다.


코스모스 특수작전용 잠수정은 소수의 승조원과 특수요원이 탑승해 정찰, 기뢰봉쇄 등의 특수전 임무를 수행하는 잠수함이며 한국해군도 비밀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장점이 많아 도입했다.


시기는 돌고래나 209급 잠수함 도입 전인 1970년대 중반부터 비밀리에 운용되어 대북정찰 작전 등을 수행함은 물론, 장래 잠수함대에 주력이 될 핵심요원들을 양성했다. 코스모스급에서 경험을 쌓았던 승조원들은 차후 돌고래급 운용의 중핵을 이루게된다.


한편,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잠수함의 활동수심은 중형 잠수함인 로미오급(1800t)이 20~22m, 소형 잠수함인 상어급(325t)이 16~17m, 유고급(70t) 잠수정이 10~12m이다. 이밖에 잠수정보다 작은 대동2급 반잠수정(5~11.5t) 등이 있다. 통상 수중 배수량 기준으로 300t 이상이면 잠수함, 그 이하는 잠수정으로 분류한다. 반잠수정은 잠수정보다 작은 크기로 선체 대부분이 물속으로 들어간 상태에서 갑판 위쪽만 물 위로 내놓고 항해한다. 일정시간 잠수도 가능하다.


상어급 잠수함은 1996년 강릉 앞바다에 좌초된 채 발견됐던 종류로 구경 21인치(533㎜) 어뢰 4기를 장착하고 있고 최장 20일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물 위에서는 2천700㎞ 이상의 항속거리를 갖고 있으며 최대속력은 수중에서 8.8kts이다.


98년 속초 앞바다에서 꽁치 그물에 걸려 잡혔던 유고급 잠수정은 길이 20m, 폭 3.1m, 높이 4.6m, 항속거리 140∼150㎞로 구경 406㎜ 어뢰 2기를 장착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북한은 승조원 4명 외에 잠수공작원 7∼8명을 태울 수 있으며 수심 30m 안팎 해저에서도 은밀한 작전을 수행하는 반잠수정을 보유하고 있다. 선체 좌우로 320㎜ 어뢰 2기가 장착되어 있다.




양낙규 기자 if@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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