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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나흘째약세..본드스왑언와인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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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규제움직임등에 변동성만키워..선물거래량 사상최대..심리취약 조정 지속될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나흘째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를 지속했다. 지난밤 미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강보합세로 출발했지만 원·달러환율 반등과 정부의 각종 규제 움직임 등에 변동성만 키웠다. 본드-스왑언와인딩 수요로 현물매도가 많았다. 이에 따라 IRS금리는 오히려 하락하는 이례적 현상을 연출했다. 은행과 증권의 장중 눈치보기도 지속됐다. 선물거래량은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장중 반등시도가 막히며 심리가 극도로 취약해졌다고 전했다. 그나마 반등시도도 최근 선물기준 원빅이 밀린데 따른 기술적수준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본드스왑이 우려스럽다는 분석이다. 본드스왑언와인딩 수요로 채권현선물이 약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IRS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조정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채권 나흘째약세..본드스왑언와인딩 [표] 국고3년 10-2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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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나흘째약세..본드스왑언와인딩 [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2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전장대비 6bp 상승한 3.30%를 기록했다. 국고3년 10-2는 전일보다 4bp 올라 3.29%를 나타냈다. 국고5년 10-5 또한 어제보다 5bp 올라 3.75%를 보였다. 국고10년 10-3과 국고20년 9-5는 전장대비 3bp씩 오른 4.17%와 4.40%를 기록했다. 국고10년 물가채 10-4는 전일비 보합인 1.62%를 보였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2틱 하락한 112.54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일 22틱에서 20틱가량을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9틱 오른 112.75로 개장했다. 개장초 112.51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오후장 112.83까지 올랐다. 장마감무렵에는 재차 급락세를 보이며 112.50까지 추락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은행이 5011계약을 순매도하며 매수하루만에 매도반전했다. 반면 외국인이 2952계약을 순매수하며 이틀연속 매수로 대응했다. 연기금도 804계약을 순매수하며 사흘연속 매수에 나섰다. 증권과 보험이 각각 753계약과 654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은 매도하루만에 매수반전했다.


미결제량은 18만5231계약으로 전장 18만4545계약대비 690계약가량 늘었다. 거래량은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23만7984계약을 보여 전일 21만4677계약보다 2만3300계약가량 증가했다. 이는 사상최대치를 보였던 지난 9월9일 22만9238계약을 넘어선 것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국채선물이 전일 마감동시호가 급락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분위기로 출발했다. 장중 치열한 눈치보기 장세를 보이다 결국 본드-스왑이 망가지며 채권으로 매물이 증가했고 마감무렵 추가 약세를 보였다. 장중 스프레드변동이 극심한 가운데 10년물은 장기투자기관을 중심으로 한 매수세 유입으로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장이 좀 더 밀릴 분위기다. 초반에 밀리면 장중반등하다 재차 밀리는 흐름이 이어질듯 싶다. 본드-스왑 언와인딩 수요로 인해 자칫 채권으로 매물이 많아질수 있을듯 싶다. 문제는 어느정도까지 버티느냐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선물기준 두번이나 상승시도를 하다 실패함에 따라 심리가 취약하다. 장중 상승도 원빅이 밀린것에 대한 반등정도”라며 “본드스왑 언와인딩 수요로 채권현물 매도가 많았다. IRS금리는 오히려 하락해 이에 따른 불안감도 작용하고 있어 선물보다 현물이 더 약한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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