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비(정지훈)가 더이상 침묵하지 않기로 했다. 10년간 쌓아온 신뢰와 명예에 악의적으로 흠집을 내고 마치 이것이 사실인 양 호도되는 사태를 묵과하지 않고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비의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 조동원 대표는 19일 아시아경제신문 스포츠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사실이 아닌 것이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는 이 상황을 더 이상 참기 어렵다"며 "상습도박, 영주권 문의, 금전거래 등 전혀 있지도 않은 허위사실을 유포한 재미교포에게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책임을 묻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비는 최근 계속된 의혹과 루머에 대해 대체적으로 침묵으로 대응했다. 하지만 '상습도박' '영주권 문의' 등 자신의 명예에 치명적인 흠집을 내는 악의적 주장에는 급기야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여기엔 사실이 아닌 상대의 일방적 주장이 언론과 인터넷 댓글을 통해 확대 재생산되면서 마치 팩트인 것처럼 믿어버리는 분위기를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결단이 있었다.
조 대표는 "라스베이거스에 간 사실은 있지만 맹세코 도박을 하진 않았다. 영주권 상담을 한 적도 물론 없다. 2007년이면 비가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할 때다. 장래가 누구보다도 밝은데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면서까지 병역의무를 회피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억울해 했다.
조 대표는 "비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악의적인 주장 자체도 화가 나지만, 대중들이 반신반의하는 이 상황조차 억울해서 미칠 것같다"며 "결단코 정지훈이라는 사람은 그 어떤 것에도 관계가 없다. 정말 건강한 사람이다. 반드시 진실을 밝히겠다"고 거듭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에따라 제이튠엔터테인먼트와 법무법인 화우는 소송을 제기한 재미교포 김씨를 상대로 국내 뿐 아니라 국제수사를 의뢰해서라도 반드시 책임을 묻고 결백을 입증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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