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S파머시 LPGA챌린지 최종일 6오버파 부진, 레카리 LPGA투어 첫 승 '신고'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이일희(22)가 결국 막판 부담을 이기지 못했다.
이일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댄빌 블랙호크골프장(파72ㆍ6185야드)에서 끝난 CVS파머시 LPGA챌린지(총상금 11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공동선두로 출발했지만 6오버파로 속절없이 무너져 공동 15위(6언더파 282타)에 그쳤다.
'섹시 골퍼'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ㆍ사진)가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을 올렸다. 우승상금이 16만5000달러다.
이일희는 이날 첫 홀인 1번홀(파4)부터 보기로 시작해 3, 4, 8, 10번홀에서 보기를 쏟아냈다. 버디는 9번홀(파5)에서 단 1개, 14번홀(파4)에서는 더블보기까지 범했다. 이일희가 주춤하는 사이 레카리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더 줄이며 정상에 안착했다. 글래디스 노세라(프랑스)가 2위(13언더파 275타)다.
레카리는 스페인과 프랑스 등 유럽의 아마추어무대를 휩쓸었던 유망주. 2005년 프로로 전향한 뒤 핀에어마스터스 우승 등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활략하다 지난해 퀄리파잉(Q)스쿨 10위로 LPGA투어에 합류했다. 이 대회전까지 14개 대회에 출전해 겨우 네 차례 '컷 오프'를 통과할 정도로 LPGA투어에서는 그동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레카리는 그러나 수려한 외모로 'LPGA투어의 흥행카드'로 기대치를 높였다. 지난 4월 빅스타 16명이 초청된 LPGA투어 이벤트 모조6대회에서 출전선수 1명을 팬 투표를 통해 선정했는데 그 때 뽑힌 선수가 바로 레카리다.
'넘버 2' 크리스티 커(미국)는 공동 5위(11언더파 277타)로 경기를 마쳤고, 첫날 올 시즌 LPGA투어 최저타(11언더파 61타)를 작성했던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은 공동 8위(9언더파 279타)에서 입맛을 다셨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 캐서린 헐(호주)은 공동 10위(8언더파 280타)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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