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오우삼 감독이 제작과 공동 연출을 맡고 정우성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검우강호'가 극심한 비수기를 맞은 가을 극장가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4일 개봉한 '검우강호'는 지난 주말 사흘간(15~17일) 14만 1540명을 모아 주말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이 영화는 같은 기간 27만 7088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심야의 FM'과는 큰 격차를 보였지만, 각각 2, 3위에 오른 '시라노; 연애조작단' '방가?방가!'와는 1만명 내외의 근소한 차이로 대등한 성적을 기록했다.
'검우강호'는 한류스타 정우성이 세계적인 스타 감독 오우삼과 손을 잡아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멜로와 무협을 적절히 조화시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정우성의 중국어 연기와 검술 액션은 베테랑 배우 양자경의 화려한 액션 연기와 조화를 이루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우삼 감독은 영화 제작을 담당하는 한편 수 차오핑 감독을 도와 액션 부분을 중점적으로 연출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한편 '검우강호'는 신비의 힘을 지닌 라마의 유해를 둘러싸고 무림의 고수들이 엇갈린 운명 속에서 칼날을 겨눈다는 내용을 그렸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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