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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나스닥 급등+다우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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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와 나스닥 지수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자산 규모 기준 미 1,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JP모건 체이스가 급락하면서 다우가 하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구글이 랠리를 주도하면서 급등마감됐다.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31.79포인트(-0.29%) 하락한 1만1062.78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33.39포인트(1.37%) 급등한 2468.77로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2.38포인트(0.20%) 오른 1176.19로 거래를 마쳤다.

◆'버냉키 발언' 달러, 유로에 4일만에 반등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2차 양적완화에 대한 의사를 다시 한번 내비쳤지만 달러가 반등했다. 전날 달러 인덱스가 연저점을 갈아치우면서 기술적 저항 부담감이 커진데다 2차 양적완화와 관련된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구체성이 부족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이날 보스턴 연준 컨퍼런스에서 낮은 인플레와 높은 인플레는 2차 양적완화를 실시할 수 있는 타탕한 이유가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규모와 시기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이 없었다.


결국 이날 버냉키 의장의 발언은 이전에 이미 언급된 것과 큰 차이가 없었으며 때문에 버냉키 의장의 발언은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초반 유로에 대해 약세를 보이던 달러는 구체성이 결여됐다는 시각이 반영되며 장중 상승반전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40달러 아래로 밀렸다.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 지수가 부진했지만 소매판매와 뉴욕 제조업 지수 등이 월가 예상을 웃도는 결과를 보여준 것도 달러 반등 요인이 됐다.


◆소매판매 호조..CPI는 낮은 인플레 확인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소비 회복 속도는 월가가 예상했던 것보다 빨랐다. 상무부는 9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예상치 0.4%를 웃돈 것이었다. 당초 0.3%로 발표됐던 8월 소매판매 증가율도 0.7%로 대폭 상향조정됐다.


기대 이상의 소매판매 증가율은 낮은 인플레에 대한 연준의 우려를 덜어줄 수 있는 재료였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는 낮은 인플레에 대한 연준의 불안감을 더해주는 요인이었다.


9월 CPI 증가율은 0.1%에 불과해 예상치 0.3%를 밑돌았다. 식품과 에너지 항목을 제외한 근원 CPI는 2개월 연속 제자리 걸음해 디플레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버냉키 의장도 이날 디플레에 대한 리스크가 합리적인 수준보다 높다고 디플레 변수를 지우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9월 68.2를 기록했던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가 10월에 67.9로 하락한 것도 부담요인이었다. 월가는 68.9로 소폭 상승을 기대했었다.


뉴욕 제조업 경기는 예상보다 큰폭의 활황을 보여줬다. 10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예상치 6.00을 크게 웃도는 15.73으로 집계됐다. 9월 지수는 4.10이었다.


8월 기업재고 증가율도 예상치 0.5%보다 높은 0.6%를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연말 쇼핑시즌에 대해 기업들이 재고를 늘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주·GE 급락+구글 11.2% 급등


모기지 스캔들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은행주가 또 다시 급락했다.


24개 은행 종목들로 구성된 KBW 은행업종 지수는 전날 2.63% 급락한데 이어 2.37% 추가 급락했다.


BOA와 JP모건 체이스는 각각 4.92%, 4.05%씩 하락해 다우 30개 종목 중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다우 30개 종목 중 가장 크게 하락한 종목은 제너럴 일렉트릭(GE)이었다. GE는 5.01% 급락했다. 부진한 3분기 실적이 급락의 원인이 됐다.


GE의 3분기 주당 순이익은 전년동기 23센트에서 18센트로 줄었다. 다만 일본 소비자 금융 사업부 분사에 따른 일회성 비용 11억달러를 제외할 경우 주당 순이익은 29센트였고 이는 월가 예상치 27센트를 웃도는 것이었다.


문제는 매출이었다.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 줄어든 359억달러에 그쳤다. 예상치 373억7000만달러에도 못 미쳤다.


반면 전날 장 마감후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던 구글은 무려 11.19% 폭등했다. 구글의 폭등은 나스닥 지수의 차별화로 이어졌다.


9월 소매판매 지표 호조에 힘입어 JC페니(2.33%) 노드스트롬(1.65%) 콜스(1.61%) 시어즈 홀딩스(1.50%) 등 소매업체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닷컴(5.86%)과 이베이(1.60%)도 큰폭으로 뛰었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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